[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성훈이 차도남과 따도남의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저격했다.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레벨업'에서 성훈(안단테 역)이 구조조정 전문기업 유성CRC의 본부장으로서 냉철한 모습과 따뜻한 면모를 동시에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제(25일) 방송된 6회에서는 안단테(성훈 분)가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곽한철(차선우 분)을 격려하는 모습으로 따뜻함을 선사했다. 업무 파악에 열을 올리며 열심히 따라가겠다는 곽한철에게 "따라오지만 말고 결국에 넘어서야지, 가능성 안보였으면 안 뽑았어"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으며 자상한 상사의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또한 아버지의 건강문제로 인해 중요한 협상에 참여할 수 없는 송주임(신정윤 분)을 안심시키는 모습까지 보이며 훈훈미(美)를 뿜어냈다.
이처럼 성훈은 냉정하게 보이지만 자신의 사람들을 챙길 줄 아는 의외의 면모를 가진 안단테를 섬세하게 표현해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한편, 신연화(한보름 분)와의 술자리에서 필름이 끊긴 안단테는 그날의 상황이 기억나지 않아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여, 철두철미한 그의 허점을 드러내 극의 흥미를 끌어올렸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술자리의 상황이 떠올라 당황하는 안단테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넥바이퍼와의 계약해지 조건을 듣고 화가나 오피스텔로 찾아온 신연화와 대면, 그녀의 방문 이유가 술자리 실수 때문이라고 착각해 곧바로 잘못을 사과하는 허당미(美)를 선보여 폭소를 터트리게 했다.
이렇듯 성훈은 냉철함과 따뜻함을 겸비한 안단테란 인물을 찰떡같이 소화, 복잡 미묘한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기력으로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온탕과 냉탕을 넘나들면서 시청자들을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들고 있는 성훈의 활약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 드라맥스, MBN 드라마 '레벨업'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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