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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해투4' 박연수 "송종국·송지아에 연애 얘기도 해"…강예빈 '대인기피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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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해투4' 박연수, 송지아, 정주리, 이국주, 강예빈이 끼와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25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근황 신고식' 특집으로 꾸며져 박연수, 송지아, 정주리, 이국주, 강예빈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수지 닮은꼴로 화제가 된 송지아의 화보가 공개됐다. 청순한 미모를 자랑하는 송지아의 모습에 다른 출연진들도 모두 감탄했다. 그러나 송지아는 "남자애들이 '네가 수지 닮았다고?'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연수는 "지아의 화보가 화제가 될 거라고 전혀 생각 못 했다. 작년에 지아가 10cm 이상 컸는데 갑자기 너무 여자다워 보여서 이때 사진 찍어주면 참 예쁠 거 같아서 사진 찍고 보정도 안 한 거 올린 건데 화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보를 보고 JYP에서 미팅도 아니고 계약하자고 연락이 왔다"며 "근데 지아가 아직 미래를 정하지 않았고, 지금은 골프 치는 걸 좋아해서 기획사 갈 마음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에 송지아도 "당연히 대형기획사라서 들어가고는 싶었다. 근데 들어가면 골프 연습장을 못 갈 거 같았다. 지금은 골프가 취미라서 꿈이 골프 선수다"라고 말했다.

또 송지아는 골프 연습 10개월 만에 89타를 치고, 비거리는 최고 200m까지 나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박연수는 "아버지의 운동 신경을 다 받은 거 같다"며 송종국을 언급했고, 송지아도 "동생한테는 안 가고 다 나한테만 왔다"며 깨알 자랑했다.

박연수는 이혼 후 송종국과의 관계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이제는 편한 친구 사이가 됐다는 그는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지났다. 벌써 6년 반이 넘었다. 성격이 쿨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누군가를 미워하다 보니까 너무 아팠다. 감사한 건 빨리 깨달아서 누굴 미워하지 않고 친구로 잘 지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연애 얘기도 같이할 정도"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송지아는 "요즘에는 엄마, 아빠, 지욱이랑 넷이서 함께 밥을 먹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또 박연수는 "아이들에게도 남자친구 얘기를 한다. 아이들도 사랑을 받아야 잘 크듯이 어른들이 이혼했다고 사랑을 못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부모님이 다시 잘 지내는 모습이 너무 좋다는 송지아는 "엄마, 아빠가 사이가 잠깐 안 좋았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만 해도 엄마가 웃는 모습을 많이 못 봤다. 근데 이제는 엄마 웃는 모습도 자주 보고 아빠랑 잘 지내는 거 같아서 좋다"며 웃었다. 또 송지아는 엄마의 연기 활동도 적극 응원하며 든든한 딸의 모습을 보였다.

이국주는 최근 불거진 다이어트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는 "난 다이어트 선언한 적이 없다. 그냥 이러다가는 몸이 터지겠다는 생각에 다이어트를 하게 된 거였다"며 "몸무게가 항상 리즈 갱신을 했다. 데뷔 때보다 25kg 쪘다. 그때도 뚱뚱한 캐릭터로 뽑힌 건데 점점 쪄서 이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운동하고 탄수화물 끊었다. 그렇게 한 달 넘으니까 8~9kg가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라디오에 출연해서 살 빠졌다고 하길래 '8~9kg 빠졌다'고 했을 뿐이다. 나의 다이어트는 끝났다. 더이상 할 생각이 없는데 SNS 사진이 기사화되면서 계속 다이어트 얘기가 나온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예빈은 그동안 방송 활동이 뜸했던 이유에 대해 "안 나온 게 아니고 못 나오는 거다"라고 밝혔다. 방송을 그만두고 고향인 경기도 여주로 떠났다는 그는 "품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얼짱으로 데뷔해서 악플은 달고 살 수밖에 없었다. 근데 사인하면 눈앞에서 사인 찢는 사람도 있고, 사고 나서 죽었으면 좋겠다는 사람도 있었다"며 "그런 것들이 너무 무서워서 대인기피증이 굉장히 심해졌고 집 밖에 1년 동안 못 나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가면 누군가 있을 거 같고 심지어 진짜로 지하에서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다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예빈은 최근 연극에 도전하면서 다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그는 "너무 떨려서 토할 뻔했다. 한 달 동안 식사를 못 해서 3kg가 그냥 빠질 정도였다. 그렇게 무서웠는데 오히려 대인기피증 극복한 게 연극이었다. 고비를 넘기니까 데뷔 시절의 울렁증과 떨림을 다시 느끼면서 살아있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관상 공부를 시작했다는 강예빈은 이날 MC들의 관상을 분석, 찰떡 비유로 큰 웃음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