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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김태호 PD "유재석外 고정출연자 미정..캐릭터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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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태호 PD가 '놀면 뭐하니?'의 고정 출연자가 없다고 말했다.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연출로 돌아온 '무한도전 '김태호 PD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태호 PD는 '놀면 뭐하니?'와 '같이 펀딩'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김 PD는 "유재석 씨가 고정이라는 얘기는, '무한도전'은 출연자가 6명 7명이 고정이 됐었고 그들에게 아이템을 찾는 것이 풍부했지만, 나중에는 끼워맞추기 어려운 것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유재석과 얘기했던 것들을 요즘 색에 어떻게 맞출까 하다가 고민했다. 아이템을 정하고 거기에 필요한 인원이 들어오면 어떨까 생각해본 거다. 저희가 여행이거나 식당을 하거나 하는 것들은 쭉 찍어두고 해보면 캐릭터를 잡아가면 좋지만, 이건 저희가 유재석과 얘기하던 아이템이 맞기 때문에 릴레이 카메라가 가져온 우연이 가져온 필연들이 들어오니, 단시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기 시작했다. 유재석 씨가 카메라를 받자마자 카메라가 너무 아이러니하게도 낯설어서 누군가를 찾는다. 아까도 찾아서 갔지만, 유희열, 하하와의 대화 속에서 진한 농담들도 나오고, 더 뒤로 가다 보면 그 사람의 개성에 따라서 본인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들은 본인을 너무 많이 찍는 분들도 있고, 배우분들은 본인보다는 시선을 담으려는 분들도 많아서 그 사람의 캐릭터를 담기 좋은 장치였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하나의 콘텐츠들이 모여서 릴레이 카메라가 되는데, 그 분들이 다시 모이니까 초반 10분 15분은 어색했다가 금방 친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해진 것은 없었는데 하다 보니 이렇게 하다 보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생각해보면 저도 프로그램을 하나밖에 못해서 딘딘씨 등을 처음 봤다. 고정된 출연자들은 아니지만, 일차적으로 릴레이 카메라를 했던 분들이 새롭게 받는 분들을 위한 감정대리인으로 나와있는 거다. 뒤부터는 토요일 저녁에 이걸 보시는 분들이 '저렇게 행동하겠구나'하는 리얼한 모습들이 나와서 좋았다. 어떨 때는 집중력이 떨어지고 어떨 때는 집중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 예리하게 리액션이 나와서 재미있는 포인트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수많은 사람을 거치며 카메라에 담긴 의외의 인물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유재석과 조세호가 주축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7월20일 프리뷰를 방송했으며 27일 공식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시청자들을 만난다. 8월 18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되는 '같이 펀딩'은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시청자들의 참여로 '같이'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