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끼줍쇼' NCT 마크와 래퍼 김하온이 한 끼에 성공했다.
24일 밤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마크와 김하온이 밥동무로 출연해 강남구 대치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이경규는 마크와 김하온이 등장하자 "하온이는 아는데 이 친구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하온은 마크 대신 "이번에 (NCT가) 빌보드 차트에서 11위 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표정이 확 바뀐 이경규는 마크의 두 손을 꼭 잡으며 "11위면 형이다. 빌보드 형이다"라고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또 "마크하고 하온이가 나오니까 프로그램 활기가 확 돋는다"며 반겼다.
네 사람은 1,000여개의 학원이 밀집되어 있는 대치동을 탐색하던 중 한 입시 센터를 방문했다. 강호동은 드라마 'SKY 캐슬' 속 교육 현실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이에 선생님은 "입시 코디네이터가 있긴 하다. 그러나 드라마에서처럼 극단적이지는 않다"면서도 "드라마와 대치동 현실이 80% 일치한다. 크게 과장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강호동은 공부만 하면서 고생하는 학생들을 안쓰러워했지만, 이경규는 "학생 때 고생 안 하면 언제 고생하냐. 학생 때는 공부 해야 한다. 공부할 사람 공부하고 운동할 사람 운동하면 되는 거다. 태어나는 것 자체가 고생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 학부모들에게도 "자녀 공부 시킬 때 자기를 돌아봤으면 좋겠다. 내가 과연 공부를 잘했는지"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경규와 마크, 강호동과 김하온은 한 끼를 꿈꾸며 벨 도전에 나섰다. 마크와 김하온은 벨 앞에서도 스웨그(SWAG) 넘치는 포즈를 취하며 열정적으로 도전에 임했다. 하지만 마크는 자신에게는 차가웠던 주민의 목소리가 이경규에게 친절한 톤으로 바뀌자 "왜 목소리가 달라지냐"며 서운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주민은 김하온이 벨을 누르자 아들 친구로 오해하고 "누구니?"라고 물어 폭소케 했다.
이어 벨을 누른 마크는 자신의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까지 언급하며 적극 어필했다. 하지만 주민은 "여자 아이돌만 관심 있다"고 응답했고, 마크는 "난 레드벨벳 동생이다"라고 호소해 웃음을 안겼다. 멘탈이 붕괴된 마크는 "진짜 어렵다"고 털어놨다.
김하온은 벨을 누르는 족족 고장이 나거나 무응답으로 '꽝손'에 등극했다. 그러나 극적으로 소통하게 됐고, 한 끼에 성공했다.
한편 마크는 자신을 알아보는 팬이 나타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한 끼를 함께 하기는 쉽지 않았고, 이경규와 마크는 급기야 길거리 캐스팅까지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럼에도 이경규와 마크는 종료 10분 전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한 끼 성공의 기쁨을 누렸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