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장기용의 친모가 사망했다.
2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박모건(장기용)의 친모가 사망했고, 결별한 배타미(임수정)가 그를 위로했다.
이날 바로는 점유율에서 유니코늘 역전했다. 이에 팀원들은 배타미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고, 박모건과 이별 후 울다가 전화를 받은 배타미는 점유율을 역전했다는 소식에 눈물을 보였다.
차현은 "이런 날 타미가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빨리 회사로 와라"라며 재촉했다. 회사에 도착한 배타미는 팀원들과의 과거 일을 회상했고, "우리가 해났군요. 저는 정말 여러분과 함게 일 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영광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냈다.
이때 사무실 전광판에는 점유율 역전 소식이 전해졌고, 바로 전 직원이 박수로 축하했다. 특히 민홍주(권해효)는 샴페인으로 배타미와 팀원들을 축하했다.
배타미는 팀원들이 신나게 자축하고 있을 때 혼자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이를 본 차현은 그를 끌고 나와 "너 무슨 일이야"라고 물었다.
차현은 "신나는 척 기분 좋은 척 내가 널 몰라? 눈가에 습기가 가득하다. 무슨 일이냐. 말만 해 다 죽일테니까"라고 재차 물었다.
배타미는 "오늘만 기다렸는데. 기다린 오늘이 이런 날 일 줄 몰랐다"라고 답했고, 차현은 "내 남친은 군대간다"고 말했지만 배타미는 눈물을 보이며 "난 헤어졌다"라고 말했다.
노래를 부르려고 마이크를 들고 나온 배타미 때문에 회식자리에 있던 팀원들은 모든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회식을 마치고 사무실에 돌아온 배타미는 "처음 여기 왔을 때 하기 싫었다. 못 할 것 같았거든"이라고 말했고, 차현은 "나도 네가 두려웠다. 뭘 할 지 몰라서"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그래도 해냈다"라고 말했고 "그런데 성취감은 잠깐이다"라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배타미는 "과거 어느 때로 돌아가고 싶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냐"고 물었고, 차현은 "10대로 돌아가서 유도를 열심히 하고 싶다. 지금처럼 답도 모호하고 이런 것 말고 한판으로 쉽게 결정되는. 올림픽도 나가고 TV로 지켜보는 우리 엄마 눈에서 눈물 쏙 빼는 그런 인생 살아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배타미는 "난 과거 말고 미래로 가보고 싶다. 여전히 치열하게 살고 있는지. 어디까지 올라갔는지. 뭘 이뤘는지. 아니면 어느 순간 다 질려버려서 떠나버렸는지. 떠났다면 어디로 떠나 누구와 함께인지"라고 말했다.
차현은 "그 미래에도 너랑 같이 일하고 있으면 징그럽겠다"라고 말했고, 배타미는 "난 너랑 함께 하고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아침에 민홍주는 꽃바구니를 들고 두 사람이 자고 있는 사무실로 들어와 "회식도 일찍 끝내주고 휴가도 줬는데. 두 사람은 퇴근 안 하냐"고 묻고 돌아갔다. 이때 차현은 꽃바구니의 정체를 물었고, 설지환(이재욱)에게 왔다는 이야기에 "센스 대박"이라며 기뻐했다.
이때 차현은 결별 한 배타미에 얼굴을 보고 꽃바구니를 발로 차 웃음을 자아냈다.
오진우(지승현)은 송가경(전혜진)에게 "어젯밤에 역전 당한거냐"고 물었고, 송가경은 "10년 동안 버텼는데 그렇게 됐다. 해날 줄 알았다. 배타미와 현이는 그런 애들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사무실에 출근한 송가경은 "바로와 차별화 해서 보수적이고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만들자"라고 직원들을 경려했다.
배타미와 박모건을 결별 후 자신들의 생활에서는 아무렇지 않는 듯 잘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했던 추억들과 장소에서 서로의 생각이나 힘들어 하고 있었다.
차현은 설지환을 만날 때 얼굴을 마스크와 모자로 가리고 나왔다. 차현은 "스캔들 나면 안 된다. 근데 말은 언제 놓을 꺼냐. 이제 보름 밖에 남지 않았다"라며 그를 재촉했다.
떡볶이를 먹으며 데이트를 할 때. 설지환을 알아본 아줌마 팬들이 몰려들었고, 차현은 멀리서 그를 보며 불안해 했다. 이후 밥을 먹으러 간 곳에서 미역국이 나왔다.
차현은 "네가 미역을 맞을 때 반한 것 같다. 국방부 짜증난다. 반말도 못하는 게 무슨 나라를 지키냐. 넌 너나 지켜"라고 울었다. 이어 차현은 "내가 눈물이 나오는 건 너 못 기다린다"라고 말했지만, 설지환은 "그럼 좋은 사람 나타나면 만나요. 내가 기다릴게"라고 말했다.
배타미는 눈이 부은 차현을 보고 "얻어 맞을리는 없고, 울었다는 얘긴데"라고 차현을 놀렸다. 차현은 "타미 여기 회사입니다. 얻어 맞기 싫으면 조용히 하시죠"라고 물했다.
배타미는 개인정보보호 체개와 관련해 마케팅적으로 이용하려 했다. 배타미는 민홍주를 만나러 가는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박모건을 만났고, "오랜 만이다. 가볼게 회의가 있어서"라고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자리를 피했다.
대통령은 이날 IT업계 사람들을 모아 놓고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송가경은 민홍주를 만나 "업계 1위 축하한다"고 말했고, 민홍주는 "혹시 청와대에서 다시 연락이 왔냐"고 물었다.
대통령은 민홍주와 송가경을 만나 "가짜 뉴스 때문에 어렵다"고 입을 열었고, 민홍주는 "저희 두 포털은 AI가 편집한다. 사람이 하지 않는다"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을 좀 나눴으면 한다. 정무수석과 얘기를 나눠보길 바란다"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정무수석은 "정부가 원할 때 개인정보를 넘겨라"라고 말했고, 배타민은 "전 국민의 정보를 들여다 보려고 하냐. 본인의 입맛에 안 맞는 사람들 뒷조사 하길 바라는 거 아니냐. 그런 사람들 영장 없이 확인 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화를 냈다.
송가경은 "거래 조건이 뭐냐. 수지가 맞는 거래를 해야죠"라고 물었고, 정무수석은 "이게 거래로 보이냐"라고 화냈다.
송가경은 "2019년이다. 이게 거래가 아닐 거면 청와대도 비즈니스 좀 해라. 거래 조건 바뀔 것 같으면 다시 연락 주세요"라고 통쾌하게 한 방을 먹였다.
배타미는 송가경을 만나 "거래 조건이 괜찮다면 저 미친 조건 받아 들일 거냐"고 물었다. 송가경은 "정부가 합법이면 불법도 합법이 된다. 그게 권력이다"라고 답했다.
송가경은 "난 장사꾼이다. 그게 썩어 빠진 권력이라도 날 지켜주면 거래한다. 민대표가 왜 사퇴했는데 기억 안나"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또 박모건은 교복을 입고 담배심부름을 하던 설지환을 만났다. 두 사람은 "이렇게 만나니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설지환은 "타미님은 잘 계시죠"라고 물었고, 박모건은 "그래보이던데요. 헤어졌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설지환 역시 "저도 헤어져요. 곧 군대 가거든요"라고 말했다.
박모건은 "둘 중에 누가 나은 거냐"라고 물었다. 설지환은 "불가항력이다. 이별은 되돌릴 수 있는데. 영장은 되돌릴 수 없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박모건은 설지환에게 "총은 샀냐"고 물었고, 설지환은 "이런 재미없는 농담 할 거면 일어나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현은 송가경의 이혼소식이 전해지자 유니콘 앞에 기자들이 몰린 것을 보고 차를 몰고가 송가경을 빼왔다. 송가경을 집으로 데려 온 차현은 "한달이든 일년이든 선배 원할 때까지 있어도 된다. 혼자라고 생각하지 마세요"라고 그를 응원했다.
송가경은 차현이 챙겨 놓는 유도 상장들을 보며 "가끔 너무 막막해. 너에게 진 빚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라고 말했고, 차현은 "그 상황에 다시 가도. 유도를 다시 못 한다 해도 똑같은 선택을 할 거다. 빚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그리고 나중에 선배가 내가 힘들 때 한번 도와달라"라고 부탁했다.
집으로 돌아온 오진우는 "이 집은 당신 가져. 나와 결혼해서 얻어가는 게 불행뿐이면 너무 그렇다. 이건 선물이다"라고 말했고, 송가경은 "고맙다"라고 답했다.
오진우는 "이혼하고 보고 싶으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고, 송가경은 "영화 만드는 사람이니까. 핑계를 만들라"고 말하며 이혼을 이야기 했다.
배타미는 조아라(오아연)를 찾아가 결별한 사실을 말하며 "끝이 뻔한 길을 가봤고, 뻔한 끝을 본 거야.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서도 멈출 수도 없었어. 그래서 여기까지 온 거야. 이별은 몇 살이어도 똑같은거 같다. 매번 서툴고 매번 방법을 모르겠고, 매번 적응이 안 된다. 그걸 알면서도 왜 영원할 것 같니"라며 안타까워했다.
박모건은 바로와 회의중 친엄마의 부고 사실을 알고 회의실을 뛰쳐나갔다. 표준수(김남희)는 배타미를 찾아가 "너와 박감독 만나는 사이지. 박감독 어머니 부고가 떴다"라며 박모건의 짐을 챙겨줬다.
박모건은 바로 장례식장을 찾았지만,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상주로 있는 모습을 보고 발길을 돌렸고, 이때 배타미가 "어머니 고 왔어? 들어가자"라고 말했다.
하짐나 박모건은 "누구라고 말해요. 엄마 가족들은 내가 누군지 모른다. 들어가면 안된다"고 말했고, 배타미는 "나는 알아 네가 누군지. 어머니도 알아 네가 누군지. 기다리고 계실거야"라고 그의 손을 잡았다.
한편 청와대는 유니콘과 바로의 거절에도 포털 서버에 쓰이는 전기를 일반전기에서 산업용 전기로 바꿔주는 뉴스를 발표했고, 개인정보와 관련해 압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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