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사람이 좋다' 이세창이 정하나의 신혼 생활이 공개해 화제다.
2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데뷔 26년 차 배우 이세창과 13살 연하 아내 정하나의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2017년 11월, 아크로바틱 배우 출신 정하나와 결혼하며 인생 2막을 시작한 이세창. 그는 이날 방송에서 아내를 위해 직접 요리를 하는 등 가정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취미와 성격이 비슷해 신혼이란 느낌이 안 들 정도라는 이세창은 "아내가 나이에 비해 철이 많이 들었다. 예쁘게 살려고 노력한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2세 계획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정하나는 "주변에서 유전자가 아깝다고 아기 언제 가지냐고 그러는데, 아직까진 제가 좋아하는 일, 오빠가 좋아하는 일을 하려 한다"면서 "2세가 생기면 지금은 좋지만 아무래도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이기적인 선택일 수도 있겠지만 좀 더 우리에게 집중하는 생각이다. 저희 자신을 위하자는 마음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세창 역시 2세 계획에 대해 "아내가 원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세창은 연기를 향한 달라진 마음 가짐도 드러냈다. 26년 전, 남다른 외모로 스타덤에 오른 이세창은 곧 '발연기' 논란에 휩싸였다. 연기에 대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그는 후배들에게 연기 지도까지 하고 있었다. 후배들을 가르치며 본인도 함께 성장 중이라는 이세창. 외모에 한정된 배역이 아닌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싶다는 바람처럼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세창은 스쿠버다이빙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었다. 타고난 도전정신으로 카레이싱부터 패러글라이딩, 스쿠버다이빙까지 각종 스포츠를 섭렵한 이세창이 아내와 함께 물속을 자유자재로 누비는 모습이 분당최고시청률의 순간을 차지했다. 이세창은 "앞으로도 내 모습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게 나다"라고 현재의 삶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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