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역시 '불타는 청춘' 안방마님이었다. 강수지가 1년 2개월 만에 깜짝 출연해 '불타는 청춘'을 뒤흔들었다.
강수지는 게임 욕구를 불태우고, '룰 브레이커'로 등극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강수지와 김국진의 알콩 달콩한 모습 속 애칭 공개로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강수지의 반전 가득한 매력은 안방 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23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청춘들은 새 친구 김윤정과 양재진, 결혼 후 첫 여행에 합류한 강수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강수지는 초반부터 게임 열정을 불태웠다. 청춘들은 포천계곡의 폭포와 절경을 배경 삼아 차가운 계곡물에서 무더위를 쫓았다. 물놀이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수박게임. 이에 브르노와 최민용이 수박 빨리 먹기 게임을 진행했다. 이때 강수지는 "왜 이렇게 안 먹어", "우리 땐 빨리 먹었는데", "너희 다시 하자"고 하는 등 게임 중독 누나로 변신해 웃음을 안겼다.
'이구동성' 게임을 중에는 '룰 파괴자'로 등극했다. 게임 중 강수지는 구본승의 단어가 들리지 않자, "본승이 혼자만 해봐"라면서 룰을 완전히 파괴시켜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특히 강수지는 우여곡절 끝에 정답을 알아내자 "나 이제 집에 갈게"라고 선언해 또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강수지와 김국진의 달달한 모습도 포착됐다.
물놀이 후 돌아가는 차 안, 강수지는 김국진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했다. 청춘들도 김국진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때 김혜림은 강수지의 휴대폰에 저장된 김국진의 애칭을 확인했다. '곰오빠'였던 것. 강수지는 부끄러워 했지만, 청춘들은 동요 '곰 세 마리'를 부르며 놀렸다. 또한 강수지가 촬영 중간 중간에 김국진과 통화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나긋나긋한 소소한 부부의 이야기에 청춘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독신주의자였던 김국진을 변화시킨 강수지의 매력이 넘쳤던 한 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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