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가 로멜루 루카쿠를 원하는 인터밀란에 강경한 태도로 나섰다.
새롭게 인터밀란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콩테 감독은 루카쿠 영입을 원하고 있다. 5700만파운드까지 제시했지만, 맨유는 단호하게 7500만파운드를 원하고 있다. 조금도 물러설 뜻이 없는만큼 결국 인터밀란이 7500만파운드를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시점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이적시장 마감시한은 8월8일이다. 2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맨유가 인터밀란에 루카쿠 딜을 마무리하기 위한 시간으로 일주일을 줬다'고 보도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인터밀란이 빨리 루카쿠 이적을 마무리해야, 대체자 혹은 다른 공격 옵션을 영입할 수 있다. 자칫 늦어질 경우, 루카쿠 자리만 비우게 될 수도 있다.
인터밀란의 속사정도 복잡하다. 인터밀란은 재정적페어플레이룰을 피하기 위해서는 무작정 루카쿠 영입에 거액을 쏟아부을 수 없다. 재정적페어플레이룰을 위반할 경우,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도 박탈될 수 있다. 인터밀란 입장에서는 마우로 이카르디를 방출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인데 현재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이래저래 복잡한 루카쿠 딜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