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기고자 하는 의지, 정신력이 대단했다."
상주 상무 김태완 감독이 강호 대구FC전 완승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상주는 21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K리그1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터진 윤빛가람의 선제 페널티킥 골, 그리고 후반 나온 이태희의 쐐기골을 묶어 2대0으로 완승했다. 상주는 두 골밖에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경기 내내 대구 수비를 무너뜨리며 결정적 찬스를 잡는 등 압도적인 경기를 했다. 무득점 2연패 팀의 경기라고 볼 수 없었다.
다음은 경기 후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 정신력이 대단했다. 2연패 했지만, 경기 전부터 팀 분위기를 다잡았다. 작년부터 발 맞춘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뛰다 보니 잘 됐다. 선수들이 열심히 잘했다.
-김경중을 왼쪽 풀백으로 투입했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이른 시간 경고를 받았고, 오랜만에 경기를 뛰어 다리에 무리가 있었다. 좋은 모습 보여줬다.
-윤빛가람이 선수들을 진두지휘 했는데.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득점이 돼야 좋았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그래서 잘했던 수비를 찾아보자고 얘기했다. 수비 안정이 공격까지 잘 이뤄졌다. 하지만 득점이 더 나오지 않은 건 아쉽다. 박용지가 페널티킥 실축 포함, 득점을 했었으면 했는데 그 점이 아쉬웠다. 선수들은 골을 넣어야 자신감을 찾는다.
-다음 경기가 울산전인데.
▶상대가 총력을 다할 것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오늘 처럼 수비가 되면, 축구는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른다.
상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