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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모라이스 감독 "전북 축구는 앞으로 높이보다 스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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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앞으로 전북은 높이보다 스피드 축구한다."

전북의 모라이스 감독이 만족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경기 결과, 신규 영입 선수 모두 나무랄 게 없었다. 모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22라운드 서울과의 원정경기서 4대2로 완승했다.

이로써 전북은 서울전 5연승을 하며 리그 선두 자리도 굳건하게 지켰다. 전북 수비수 홍정호의 첫 멀티골, 이적생 김승대의 데뷔골, 서울 박동진의 멀티골, VAR의 희비 등 이야기 거리가 풍부한 명문 클럽간 명승부였다.

서울전 5연승으로 3위 서울의 근접 시도를 따돌린 전북은 14승6무2패(승점 48)로 2위 울산과의 격차도 승점 4점으로 벌렸다.

특히 모라이스 감독은 이날 전북에서의 첫 출전에 결승골을 터뜨린 김승대에 대해 높이보다 속도를 추구하는 다양한 전북 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늘 경기 소감은.

▶경기 초반부터 양팀 모두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공격축구를 하며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전반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져 실점을 한 게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선수들이 주도권을 놓지 않으며 원정인데도 열심히 해줬다. 후반에도 수비수들이 잘 견뎌줘 대승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이동국은 공격적인 부분에서 많은 움직임을 보여준 점 감사한다. 골을 기록한 수비수 홍정호에게도 감사하는 말 전한다. 오늘 승리는 모든 게 선수들이 일군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실점 장면이다. 앞으로 집중력을 가져가면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후반 들어가면서 김승대를 교체 투입했다. 정상 훈련을 하루밖에 하지 않았는데 전술적인 부분에서 좀 미흡한 점을 있지만 원래 포지션인 포워드로 올라가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상당히 칭찬하고 싶다. 선수들이 집중력 잃지 않고 끝까지 이기자는 정신력이 승리의 원동력이다.

-김승대를 영입하면서 높이 대신 스피드를 얻었다.

▶지금 전북의 전력을 가지고 높이보다 스피드를 활용하는 경기가 장점이라 생각한다. 나도 그런 부분을 만들고 싶어서 김승대를 영입했다. 김승대 영입으로 앞으로 전북은 높이보다 활용도가 많아질 것이다.

-감독이 생각하는 김승대의 최적 포지션은?

▶김승대는 공격형미드필더, 사이드, 포워드 등 모두 할 수 있다. 어디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어디든 맞는 선수라 생각한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