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의 외질, 이유는?'
'아스널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의 금발 염색이 화제다. 프리시즌 미국 전지훈련 중 캘리포니아 칼슨에서 열린 국제챔피언스컵(ICC)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2대1로 승리한 직후 외질이 금발 염색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9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미러에 따르면 외질의 금발은 '골대 맞히기(crossbar challenge)' 내기의 결과물이다. 외질은 알렉산드르 라카제트, 쉬코드란 무스타피, 시드 콜라시냑과 '골대 맞히기' 내기를 했고 라카제트를 제외한 전원이 골대 맞히기에 실패, 골망을 흔들었다. 승자인 라카제트의 요구대로 패자들은 염색 벌칙을 수용했다.
외질은 "골대 맞히기 내기를 했는데 승자는 라카제트였다. 서로 다른 칼라로 머리를 물들이라는 벌칙에 따라 나는 금발로, 시드는 초록색으로, 무스타피는 또다른 색으로 염색을 시도했다. 무스타피는 염색을 한 후 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원상복구했다. 그래서 이렇게 됐다"고 금발의 이유를 털어놨다. "팀 동료들이 굉장히 즐거워 했다. 하지만 나는 늘 어두운 칼라의 헤어스타일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낯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볼 때마다 정말 다른 사람같았다. 지금은 괜찮다. 이 스타일을 런던까지 계속할지는 모르겠다. 일단 지금으로서는 괜찮다"며 새로운 변화에 만족감을 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외질은 '영건' 조 윌록, 에디 은케티아 등과 첫발을 맞췄다. 외질은 "우리는 올시즌 많은 어린선수들을 보유하게 됐다. 조 윌록과 함께 뛰었다. 그는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보여줬다. 에디 역시 팀 동료들이 인정하는 선수"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에디는 정말 강하게 싸워주는 선수다. 팀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선수다. 라이스 역시 독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이 어린 선수들이 새시즌 우리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