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함소원이 '아내의 맛' 속 고부갈등 장면을 언급하며 사과했다.
함소원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 보니 제가 문제가 많은 걸 알았습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조금씩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면서요. 그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함소원과 시어머니의 고부갈등을 언급한 기사 캡처본이 담겼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과 진화의 갈등을 풀어주러 온 진화의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화의 어머니는 "내가 TV로 봤는데 매일 지지고 볶고 싸우더라. 그래서 오늘 사랑의 천사로 여기 왔다"고 말하며 두 사람이 데이트를 즐기도록 혜정이의 육아를 자처했다. 집으로 돌아온 함소원은 딸 혜정이가 중국의 짜개바지를 입은 것을 보며 당황했고,어머니는 "이걸 입혀야 기저귀를 빨리 뗀다"고 짜개바지를 고집했다. 뿐만 아니라 어머니는 삼계탕을 먹던 중 닭고기를 입으로 씹어 혜정이에게 주려 했고, 먹던 숟가락으로 혜정이에 국물을 떠먹여주려 했다. 참다 못한 함소원은 "숟가락에 어머니 침 묻었지 않냐. 애한테 이렇게 먹이지 말아달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서운해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어머니는 사라졌고 함소원은 놀라 어머니를 찾아 다녔다.
방송이 끝난 후 함소원의 태도를 지적하는 네티즌들이 많아졌다. 함소원이 이날 방송에서 "요즘에 SNS로 메시지가 엄청 왔다. 대부분 '진화를 이제 그만 놔줄 때가 됐다'는 내용이다"라고 자신이 받은 지적을 직접 언급했을 정도. 결국 함소원은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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