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하늬가 휴먼 영화 '클레멘트 코스'(가제, 김경모 감독, 이스트게이트컴퍼퍼니 제작) 원톱 주연을 꿰차며 '충무로 퀸'임을 입증했다.
최근 복수의 영화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올해 영화와 드라마 모두 흥행 성공을 거둔 이하늬가 차기작으로 '클레멘트 코스'를 선택했다. 첫 원톱 주연 영화로 흥행 기운을 이어갈 전망이다"고 전했다.
'클레멘트 코스'는 노숙자, 빈민, 죄수 등 최하층 빈민들에게 정규 대학 수준의 인문학을 가르치는 얼 쇼리스의 인문학 교육 코스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하늬는 극 중 인문학 정규 교수를 노리는 시간제 강사 역을 맡는다. 우연한 기회에 노숙자들을 상대로 인문학 강의를 하게 된 후 변화하는 사람들을 보며 자신 역시 좀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캐릭터를 이하늬만의 매력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이하늬는 올해 1월 개봉해 1626만명을 동원하며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에서 매운 손맛과 독한 말맛으로 무장한 장형사로 변신해 숨겨진 코믹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이어 안방 시청자를 사로잡은 SBS 드라마 '열혈사제' 역시 현란한 언변과 강단, 전투력을 가진 검사 박경선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이렇듯 올해 '극한직업'과 '열혈사제'로 의미있는 필모그래피를 쌓은 이하늬가 '클레멘트 코스'를 통해 어떤 변신을 시도할지 영화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클레멘트 코스'는 김영모 감독의 첫 장편 상업 영화 데뷔작으로 주·주연 캐스팅을 마친 뒤 하반기 크랭크 인 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