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두산 베어스 포수 박유연이 시즌 첫 1군 무대를 밟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갖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박유연의 콜업 사실을 알렸다. 두산은 15일 투수 조쉬 린드블럼을 올스타 휴식기에 맞춰 1군 말소해 엔트리 한 자리가 빈 상황이었다.
우투우타인 박유연은 동산고를 졸업한 2017년 2차6라운드60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6월 27월 양의지(현 NC 다이노스)의 부상을 계기로 첫 1군 콜업돼 3경기에 나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4월에만 두 차례 1군 무대를 밟았지만, 출전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2군 리그 44경기에서 타율 2할5푼6리(90타수 23안타), 3홈런 9타점, 출루율 3할3푼, 장타율 3할6푼7리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박유연을 두고 기본기가 좋은 포수라고 평가한 바 있다. 박유연은 당분간 주전 포수 박세혁의 백업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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