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에이스'의 호투를 앞세워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두산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에서 8대2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이다. 주말 3연전을 2승1패로 마친 두산은 3위 키움을 1.5경기 차로 다시 밀어냈다.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승리 투수가 되면서 34년만에 전반기 15승 달성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썼다. 타자들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전날(13일) 결승 스리런포를 쳤던 김재환은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고, 주장 오재원은 8회 쐐기타를 치는 등 응집력을 보였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에이스' 린드블럼의 전반기 15승을 축하한다. 오늘은 경기 후반 나온 김재환과 오재원의 타점이 결정적이었다. 투수조 최고참 김승회도 3이닝을 잘 막아줬다. 선수들 모두 끝까지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며 선수들을 두루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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