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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박나래, 사인회로 증명한 '존재감'…아이→할머니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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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개그우먼 박나래가 특별한 존재감으로 인기를 과시했다.

박나래는 어제(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비파주를 담기 위해 할머니 댁에 내려가 예상치 못한 사인회로 예능 대세 인기를 증명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비파주를 담기 위해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비파나무에 대해 물어봤다가 "둘 다 죽었다", "5년 뒤에나 먹을 수 있다"는 청천벽력 소식에 울상을 지었다. 술을 못 담글 뻔했지만, 천만다행으로 사온 비파가 있다는 할머니의 말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본격적으로 술을 담근 박나래는 평소 실력대로 완벽한 비파주를 만들어 관심을 불러 모았다. 그녀는 할아버지가 묵혀둔 진한 비파주에 소주를 섞어 영롱한 빛을 띠는 탁월한 비율의 비파주를 선보여 명불허전 나래바 박사장의 위엄으로 매력 포텐을 터뜨렸다.

한편 박나래는 할아버지의 무한 자랑으로 그녀만 몰랐던 출장 사인회를 시작했다. 마당 앞 조촐하게 열린 사인회장에서 동네 이웃들에게 사인하던 그녀는 유치원도 가야 한다며 재촉하는 할아버지의 말에 믿을 수 없다는 듯 반문해 빅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할아버지가 빠른 템포의 트로트로 급한 마음을 내비치자 "어우 저 음악이 사람 마음 급하게 하네"라며 입담으로 분위기를 업시켰다. 모든 상황이 어리둥절한 박나래와 빨리 가고 싶어 오토바이 시동부터 거는 할아버지의 혈연 케미로 그녀의 예능 신의 면모가 다시 한 번 드러났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박나래는 이번에도 남다른 친근미(美)를 발산하며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박나래의 종횡무진 활약상은 매주 금요일 11시 10분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