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남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다음 시즌을 치를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장신의 머피 할로웨이(29·1m96)와 단신의 섀넌 쇼터(30·1m86) 조합이다.
전자랜드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할로웨이, 쇼터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할로웨이는 지난 2018~2019시즌에 이미 전자랜드에서 활약한 바 있다. 시즌 초반 폭발적인 활약으로 전자랜드를 상위권으로 이끌었지만, 발등 부상이 생겨 교체된 바 있다. 당시 할로웨이는 눈물을 흘리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것을 확인하고 바로 계약하게 됐다.
쇼터는 지난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던 선수다. 정규리그 평균 17.2득점에 5.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전자랜드를 꺾는데 공헌했던 선수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료'가 됐다. 이들은 8월말에 입국해 팀 훈련을 시작하게 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