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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간 비방→자택까지"…김숙, 스토커에 '고소' 칼빼든 이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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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스토킹 피해를 고백하며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김숙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숙의 스토킹 피해 사실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소속사는 김숙 씨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스토킹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이어져왔고, 최근 자택으로 찾아오기까지 하는 등 그 정도가 심해짐에 따라 당사자를 고소하게 됐다"며 "혹시 있을지 모를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해당 고소건의 진행사항이나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숙은 약 10개월 전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네티즌은 김숙이 진행했던 라디오 게시판을 비롯해 다양한 인터넷 공간에서 없는 이야기를 퍼뜨렸고, 심지어 김숙이 출연하지 않는 타 방송에까지 '김숙이 나를 감시한다'는 등의 음해성 글을 올렸다. 최근에는 김숙의 집까지 찾아와 소속사 측에서 연예인 보호 차원으로 이 같은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늘 밝은 모습이었던 김숙의 피해에 네티즌들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며 김숙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김숙은 1995년 KBS 12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 당당한 모습으로 '숙크러쉬'라는 애칭을 얻었다. 김숙은 현재 '옥탑방의 문제아들', '비디오스타', '악플의 밤', '구해줘, 홈즈' 등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하 김숙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방송인 김숙씨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TN엔터사업부입니다. 금일 보도된 김숙씨 스토커 고소건과 관련해 아래와 같이 안내드립니다.

소속사는 김숙씨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스토킹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이어져왔고, 최근 자택으로 찾아오기까지 하는 등 그 정도가 심해짐에 따라 당사자를 고소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있을지 모를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해당 고소건의 진행사항이나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소속사는 김숙씨를 비롯한 당사 연예인들의 정서적 안정과 인권 보호를 위해 악의적인 관심과 비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갈 것입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