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영국 라디오방송 '토크스포트' 패널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새 시즌 개막을 한 달 앞두고 '빅4' 예측에 나섰다.
웨일스 대표팀 출신으로 리버풀, 애스턴 빌라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딘 사운더스(55)는 10일 방송에서 "현시점에서 내게 빅4를 묻는다면, 선수 영입과 이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맨시티, 리버풀, 토트넘이 빅3를 차지할 거라곤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내 생각엔 아스널이 4위를 할 것 같다. 첼시는 다소 어수선한 것 같고, 맨유는 엄청난 혼란에 빠질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 출신 '토크스포트' 진행자인 앨런 브라질(60)은 사운더스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일단 1~3위는 사운더스가 언급한 세 팀이 될 거라고 내다봤지만, 4위 자리에는 아스널이 아닌 첼시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은 "어제 한 지인이 첼시가 중위권에 머물 것 같다고 하더라. 내 생각엔 첼시가 4위 정도는 할 것 같다. (에당)아자르 공백은 무척 클 테지만, 프랭크(램파드)를 믿는다. 스쿼드도 강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사운더스는 "램파드가 뛰어난 감독인지 잘 모르겠다. 첼시에 험난한 시즌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앞날은 누구도 모른다"고 말했다.
2018~2019시즌 EPL 최종순위는 맨시티-리버풀-첼시-토트넘 순이었다. 맨시티와 리버풀이 최종전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는 바람에 3~4위 싸움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끌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는 한국시각 8월10일 새벽 5시 리버풀-노리치시티간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