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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랑해"…'단하나의사랑' 신혜선, 김명수 살리기 위해 목숨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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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이 김명수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는 서로를 살리기 위해 희생을 선택한 이연서(신혜선 분)와 김단(김명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단은 이연서를 해치려 하는 금루나(길은혜 분)를 처단해, 악인으로부터 죽임을 당할 이연서의 운명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천사는 인간의 생사에 관여하면 소멸하게 된다. 이러한 천사의 금기를 깨면서까지, 단은 이연서를 살리고 싶은 마음을 드러낸 것.

그런데 단과 금루나의 수하가 몸싸움을 벌이다 단이 죽을 위기에 처했고, 이에 대천사 후(김인권 분)는 단을 살리기 위해 그만 수하를 죽여버렸다. 인간의 생사에 관여한 후는 결국 소멸하게 됐다. 그는 "널 보면 화가나고 불안했다. 하지만 난 네가 좋았다. 넌 끝도없이 선하고 사람을 살리는 아이다. 너와 하늘로 돌아가고 싶었는데... 끝까지 너 답게 살아라. 가서 이연서를 살려라"고 마지막 말을 남긴 뒤 소멸했다.

그시각, 이연서 역시 단의 소멸을 막기 위해 목숨을 내놓으려고 했고, 김단은 이를 말리며 "너까지 이러면 내가 어떻게 사느냐. 나 때문에 너까지 죽지 말아라"고 호소했다. 이에 이연서는 "너만 살릴 수 있으면 난 뭐든지 다 할 수 있다. 네가 사라진다는데 내가 어떻게 가만히 있느냐"고 절규했다.

단이 소멸되는 시간은 단 2일만이 남았다. 다행히 이연서를 괴롭히던 금루나는 경찰에 체포됐다.

이연서는 지젤 공연을 안하려고 했지만 단과 지강우(이동건 분)의 부탁에 다시 공연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지강우는 "이 무대가 마지막으로 두 사람의 마음을 하늘에 전할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해라. 포기하지 말아라. 기적이라는 게 남아 있을수도 있다"고 이연서를 설득했다. 단도 이연서에게 "네가 무대에서 뛰고 놀고 웃는거 보고싶다"고 지젤 무대를 선보이길 부탁했다.

대망의 이연서의 마지막 지젤 공연이 펼쳐졌다. 이연서는 하늘의 신을 감동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발레를 췄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바로 금루나가 감옥에서 몰래 빠져나와 일을 꾸민 것. 3년 전 조명을 떨어뜨려 이연서의 시력을 잃게 만든 금루나는 이번에는 이연서가 아닌 단을 노렸다.

이를 알게 된 단은 이연서에게는 비밀로 하고 금루나에게 맞서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이연서도 단이 위험에 처하게 됐다는걸 알고 공연을 포기하고 단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결국 이연서는 단을 대신해 금루나에게 칼을 맞았다.

이연서는 칼을 맞았음에도 신을 감동시키기 위해 다시 무대로 돌아가 피를 흘려가며 공연을 펼쳤다.

이연서는 "나는 이 무대를 끝내야 한다. 이거였다. 널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며 신에게 "내 춤을 보고 마음이 움직였다면 딱 하나만 들어달라. 단이를 살려달라"고 부탁했다. 무대를 마친 뒤 이연서는 단의 품에서 쓰러졌다. 이연서는 "널 살릴 수 있어서 기쁘다. 사랑한다"고 말한 뒤 쓰러졌고, 단은 "안돼 연서야"라며 절규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