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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김서영X우하람'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주목해야할 국내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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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세계 수영인의 대축제가 빛고을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국(193개국)과 선수단(2995명)을 앞세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2일 개막한다. 17일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전 세계의 수영 스타들이 총출동해 '2020 도쿄올림픽'의 전초전을 치를 전망이다.

국내에서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한국 선수들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태환(30)이 출전하지 않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그럼에도 주목할 만한 선수들이 많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레벨로의 도약을 꿈꾸는 인물도 있다.

역시 가장 주목받는 스타는 '인어공주' 김서영(25·경북도청)이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리스트인 김서영은 올해 처음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챔피언스 경영시리즈 1,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변치않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좋은 컨디션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막바지 조정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김서영은 17일에 광주 선수촌으로 이동해 21일부터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 돌입, 국내 여성선수 사상 첫 세계수영선수권 메달에 도전한다.

김서영과 함께 경영 종목에서 기대되는 선수는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과 동아수영대회에서 연속으로 배영 100m 한국신기록을 달성한 임다솔(22·아산시청)이다. 임다솔은 22일부터 예선 일정을 시작한다. 이들 외에도 한국 선수단에서 예상 밖의 성적을 내는 '신데렐라'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경영 일정에 앞서 열리는 다이빙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선수가 있다. 바로 남자 다이빙의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이다. 우하람은 지난 2016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다이빙 사상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1m 스프링보드와 10m 플랫폼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다.

올해 들어서는 스페인에서 열린 2019국제수영연맹 다이빙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호성적을 기대해볼 만 다. 우하람은 개인전 스프링보드(1m, 3m)와 10m 플랫폼에 출전하고, 김영남과 조를 이뤄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3m 스프링보드, 10m 플랫폼)에도 출전한다.

또한 최근 이탈리아에서 열렸던 하계유니버시아드 다이빙에서 개인전 10m 플랫폼 은메달, 혼성 팀경기 동메달을 따낸 조은비도 안방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