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기업인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34개 가운데 30개 기업의 총수·CEO 등 30명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허창수 GS 회장 등 그룹 총수들이 참석했고, 삼성과 롯데는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현재 일본 출장 중으로 각각 윤부근 부회장과 황각규 부회장이 대신 나섰다.
김병원 농협 회장과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황챵규 KT 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구자열 LS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 부회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장형진 영풍 회장, 김홍국 하림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보험 회장, 이원태 금호아시아나 부회장, 백복인 KT&G 사장, 안병덕 코오롱 부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김범수 카카오 김범수 의장, 정몽규 HDC 회장, 정몽진 KCC 회장 등도 청와대에 모였다.
경제단체에서는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과 손경식 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4명이 참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은 해외 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초청을 받지 못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GS그룹 회장 자격으로 참여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