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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50억 제안받은 베일 "중국 아시아 이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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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골칫거리 신세인 웨일스 국가대표 공격수 가레스 베일(29)이 중국 슈퍼리그의 거액 연봉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베일은 최근 중국 1부 프로팀으로부터 거액의 연봉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는 중국 슈퍼리그 팀이 베일에게 현재 연봉의 두배를 주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베일이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고 있는 연봉은 1700만유로다. 한화로 약 225억원 정도다. 중국 슈퍼리그에선 약 450억원 정도를 제안한 셈이다. 이 매체는 구체적인 팀 명을 공개하지는 않았고, 또 이적료를 감안하지 않았다. 따라서 성사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였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는 10일 베일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시아로 무대를 옮기는 걸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만약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야 한다면 유럽 다른 빅리그의 빅클럽으로 가려고 할 것이다.

베일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 프리시즌 투어 참가차 캐나다에 머물고 있다. 베일은 대리인을 통해 한결같이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하고 싶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단 감독은 대놓고 베일이 새 시즌 전력 구상에 없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베일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하려고 한다. 그런데 지단의 주급이 너무 높아 그걸 감당할 마땅한 구매 구단이 없었다. 베일은 아직 레알 마드리드와 3년 계약이 더 남았다.

유럽 언론들은 베일이 이적할 수 있는 리그로 가장 유력한 곳은 EPL로 보고 있다. 베일은 2013년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EPL의 여름 선수 이적 시장은 8월 8일 닫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