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양팀 모두 선발 투수는 그대로다.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시즌 11차전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을 앞두고 굵은 장맛비가 내리면서 우천 순연이 결정됐다. 두팀은 하루 휴식 후 11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맞붙는다.
선발 투수는 변동이 없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가 그대로 나서고, 키움은 최원태가 출격한다. 두 선수가 그대로 나서면서 나머지 선발 로테이션도 하루씩 밀린다.
KT 이강철 감독과 키움 장정석 감독은 비를 반겼다. 이강철 감독은 "주말에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하는데, 젊은 국내 선발 투수들 3명이 나설 예정이었다. 오늘 우천 순연이 되면서 11일 쿠에바스가 등판하고, NC와의 3연전 첫날인 12일 라울 알칸타라가 들어갈 수 있다. 하루 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돔구장을 홈으로 쓰고있는 키움도 반갑기는 마찬가지다. 키움은 현재까지 원정 2경기가 취소돼있는 상태다. 이날 비가 오면서 모처럼 쉴 수 있게 됐다. 장정석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야 경기 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지만, 선수들 입장에서는 오랜만에 쉬면 좋을 것이다. 휴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