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노도철 PD가 '검법남녀2'의 잔혹성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민지은 극본, 노도철 연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노도철 PD, 정재영, 정유미, 오만석, 강승현, 노민우가 참석했다.
노도철 PD는 9시대 편성으로 인해 '잔인한 장면'에 대한 지적이 등장한다는 질문에 대해 "그냥 에둘러 말씀드리자면, 저희 특수분장팀이 공들여 정성들여 미드에 뒤지지 않게 특수분장을 하고 있는데 부디 제 소망은 작품이 끝나고 무삭제버전 블루레이가 나와서 다른 재미를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도철 PD는 "시체 해부 등의 장면이 나오다 보니, 9시 타임이 장르물로서 편한 시간을 아닌 것 같은데 저희가 이번 작품은 3개월 전부터 촬영을 진행해서 찍어둔 것이 나가서 청소년 시간대에 맞춰서 모자이크를 하고 있고 대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본격적인 장르물을 기대하신 분들은 아쉬움이 있을 거 같고, 추후에 다른 매체나 블루레이가 나와서 허술하게 찍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그분들이 좋아하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저희 드라마는 9시대 드라마기 때문에 다른 드라마와 경쟁하지 않는다. 그래서 '경쟁이 아니라 1위 했다'는 얘기도 있더라"고 했다.
'검법남녀2'는 진화하는 범죄에 공조 또한 진보했음을 알리며 까칠 법의학자 백범(정재영 분), 열혈 신참 검사 은솔(정유미 분), 베테랑 검사 도지한의(오만석 분) 리얼 공조를 다룬 MBC 첫 시즌제 드라마다. 시청률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지난 방송분은 8.6%(20회)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월화극 1위 자리를 유지했고, 2049 시청률 역시 4.2%를 기록,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는 드라마임을 증명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