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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역시 기승전먹방'…'전참시'다운 엠티, 이영자레시피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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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가 클래스가 다른 매니저 사랑으로 토요일 밤을 훈훈하게 했다.

이영자는 번지점프대에서 두려움과 홀로 싸우는 매니저에게 찡한 응원을 건네는 모습과 먹고 싶다는 '육전'을 만들기 위해 지극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6일 방송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59회에서는 '2019 전참시 MT'를 통해 매니저들과 추억을 쌓는 참견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은 '2019 전참시 MT'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되면서 참견인들의 뜨거운 케미를 전달했다. 이 가운데 번지점프대에 오른 이영자 매니저가 차마 뛰어내리지 못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줘 시선을 모았다. 그가 위에서 갈등하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러운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바로 아래에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던 이영자는 전화로 매니저에게 "많이 힘들면 하지 마. 안 해도 돼. 괜찮아"라고 그를 다독여 보는 이들을 찡하게 만들었다. 매니저는 전화를 받고 조금 더 고민하더니 멋지게 점프, "전참시 파이팅"을 외치며 날아올랐다.

다음 순서는 전현무와 양세형, 유병재였다. 전현무와 양세형은 유병재가 뛰면 자신도 뛰겠다고 약속했다. 두려움에 유병재가 주저하자 양세형은 "포기하고 들어와라!"며 "지금 서 있는 용기 자체만으로 나를 무시해도 된다. 하지만 지금은 포기해라. 너 이거 뛴다고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데도 용기 내 번지대 위에 오른 유병재는 결국 고소공포증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를 본 참견인들은 이승윤과 이영자 매니저가 빛났던 건 3명의 겁쟁이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후 '전참시' 팀은 번지점프를 떠나 목표지인 MT 장소에 도착했다.

숙소에 도착한 후 참견인들은 매니저들을 위한 요리 만들기 대회에 돌입했다. MT 출발 전 제작진은 매니저들에게 미리 희망 메뉴를 받았고 참견인들은 각자 하나씩 뽑아 요리했다. 그 결과 이영자는 육전, 전현무는 김치만두, 송은이는 멘보샤, 양세형은 매운 등갈비찜, 유병재는 감자전과 비빔국수, 이승윤은 해물찜을 맡게 됐다.

전현무와 이승윤 등 요리가 서툰 이들이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명불허전 먹객' 이영자와 '만능 멀티 플레이어 세룡' 양세형이 능숙한 요리 실력을 뽐내며 모두를 감탄케 했다. 그리고 매니저들은 자신을 위해 만들어준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육전과 등갈비찜이 1위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1등은 육전에게로 돌아갔다.

이후 이영자는 모두를 위해 직접 열무비빔밥을 만들어 나눠줬고, 송은이 매니저는 "화려한 음식도 많았지만 1등은 열무비빔밥이었다"며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프로그램 최초로 매니저를 제보하는 연예인이 등장했다. '황제성 본인'이라는 티셔츠를 입고 제작진 앞에 나타난 황제성은 "몇 개월 전부터 함께 일하게 된 매니저를 제보하기 위해 찾게 됐다. 내가 누구에게 대접받아 본 적이 없다. 나를 챙겨주는 건 고마운 일이다. 나를 마피아 보스처럼 챙겨준다"며 매니저에 대해 언급했다.

이후 매니저와 함께 하는 황제성의 하루가 시작됐다. 영어 방송을 들으면서 황제성의 집에 도착한 매니저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음에도 주차장 문 앞에서 그를 기다렸다. 굳이 문 앞에서부터 기다리는 이유에 대해 매니저는 "형이 나오면 바로 출발할 수 있고 짐 받고 옮기기도 쉽다"고 설명했다.

출발부터 황제성을 향한 '해바라기' 순정을 보여준 매니저는 이후 샵에 도착한 이후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며 그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매니저의 모습을 본 참견인들은 왕과 호위무사 같다며 놀라워했다.

황제성은 제작진에게 "CCTV처럼 계속 나를 쳐다본다. 거리가 떨어져도 나를 바라본다"고 말했다. 매니저는 자신이 '황제성 바라기'가 된 이유에 대해 "형님은 특별히 부탁하는 것이 없다. 보고 있다가 먼저 챙겨주는 것이 형님이 편할 것 같아서 하다 보니, 보는 게 습관이 돼 버렸다"고 털어놓았다.

황제성은 매니저의 철벽 케어에 "밥도 내가 먹을 수 있고 화장실도 내가 갈 수 있는데 모든 것이 과잉보호"라고 토로했다. 매니저는 본인이 경력과 능력이 부족해 "조금이라도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황제성은 "저도 잘 모르겠다. 솔직하게 좀 좋다. 놀림으로 점철됐기에 누군가가 저를 그렇게 대해주는 것이 싫지 않다.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미칠 거 같은데 또 안 하면 서운할 거 같다. 썸 같고 엉망진창이다"고 진짜 속마음을 드러내 폭소케 했다.

이 가운데 매니저의 자투리 시간 활용이 관심을 집중시켰다. 출근길에는 영어 방송을 듣고, 쉬는 시간에는 법전을 읽는 것도 모자라 황제성이 방송 녹화하는 중에는 차에서 폭풍 운동하는 모습으로 포착된 것. 매니저는 "시간이 뜨면 가만히 있는 걸 안 좋아한다"고 전했고 이에 전현무는 "역대 다음 장면이 가장 예상이 안 되는 매니저"라고 놀라워했다.

뿐만 아니라 황제성을 향한 매니저의 돌직구 애정 고백 또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니저는 "너는 내가 왜 좋아?"라고 묻는 황제성에게 "좋은데 이유가 있겠냐'고 답해 그를 심쿵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6.3%(닐슨코리아 집계·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