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넌 내가 왜 좋아?"
'전참시' 황제성이 진짜 황제 부럽지 않은 매니저의 대접에 부담을 토로하면서도 좋다고 웃었다. 매니저는 인간 CCTV였다. 모든 신경은 황제성에게로 향했다. "썸? 쌈? 엉망진창이다"는 황제성의 말은 두 사람의 일상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황제성은 매니저가 자신을 황제처럼 챙겨준다며 제보했다. 황제성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는 매니저는 사소한 것 하나까지 모두 챙겼다. 평소 부탁하는 일이 많이 없다는 황제성. 이에 매니저는 먼저 황제성을 챙겨주기 위해 보는 게 습관이 되어버린 인간 CCTV였다.
황제성은 '과잉보호'라고 생각했지만 이는 매니저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없는 6개월 차 초보였기에 작은 것이라도 해주고 싶었던 것. 황제성의 솔직한 마음은 "솔직하게 좋다"였다. "넌 내가 왜 좋아"라는 황제성의 질문에 "좋은데 이유가 있느냐"고 답한 매니저. 돌직구 고백으로 황제성을 향한 무한 애정을 고백, 두 사람의 남다른 브로맨스는 MC들도 감탄했다.
한편 전현무, 양세형, 유병재의 '여름특집'도 예고됐다.
지난 주에 이어 번지대 앞에 선 이영자 매니저 송성호 팀장은 홀로 극도의 공포와 싸웠다. 송 팀장은 망설였지만, "많이 힘들면 하지 마"라는 이영자의 말에 용기를 냈다. 결과는 멋지게 성공이었다. 바로 유병재가 망설임 없이 점프대에 섰다. "너 뛰면 나도 뛴다"던 전현무와 양세형은 다급해졌다. 그러나 쉽게 떨어지지 않은 다리에 유병재는 결국 포기를 선언했다. 이에 이영자는 새로운 제안을 했다. 바로 여름 특집이었다. 앞서 전현무는 버스 안에서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번지는 안 된다. 차라리 흉가가 났다"고 말한 바. 다급해진 겁보 삼형제였다. 양세형은 "들어가는데, 나는 가운데 서서 두 사람의 손을 잡고 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펜션에 도착한 연예인들은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매니저들이 밝힌 MT에서 먹고 싶은 메뉴를 전해 들은 연예인들은 직접 두 팔을 걷어붙였다. 육전부터 멘보샤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메뉴들이었다. 이영자, 송은이, 양세형이 여유롭게 차근차근 요리하고 있는 반면 전현무, 유병재, 이승윤은 보기만 해도 요란스럽게 허둥지둥 요리를 해 웃음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양세형은 손만 보면 셰프라해도 믿을 칼 솜씨로 시선을 끌었다. 정성 가득한 저녁 밥상은 폭풍 흡입을 불렀다. 이후 공개된 매니저들이 뽑은 MT요리대회 1등은 이영자의 육전이었다. 함께 하니 더 재미있는 MT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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