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칠레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30)가 맨유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할 수도 있다.
산체스는 7일 새벽 4시(한국시각) 브라질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2019' 3·4위전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17분께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결국 교체아웃했다.
2018년 1월 아스널을 떠나 맨유로 이적한 산체스는 이에 따라 8일부터 시작되는 맨유의 호주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영국공영방송 'BBC'가 전했다.
산체스는 2018~2019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맨유에서 단 2득점(27경기)에 그칠 정도로 부진한 활약을 펼쳤다. 2골은 이번 코파 아메리카 개인 득점수와 동일하다. 2016~2017시즌 아스널에서 총 30골을 작성한 선수치고는 초라한 성적표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코파 아메리카를 통해 부활의 전조를 보였으나, 시즌 시작 전부터 꼬이고 말았다.
이른 시간 에이스를 부상으로 잃은 칠레는 22분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 14분 아르투로 비달(바르셀로나)이 만회골을 넣었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1대2 패배를 통해 대회를 4위로 마쳤다.
칠레는 2015년과 2016년 코파 아메리카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산체스가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