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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송송 파경 후 첫 행보"..송중기 '승리호'·송혜교 '中화장품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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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지난 주 이혼조정 진행 소식을 전했던 송중기와 송혜교가 각자 '열일'에 돌입한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달 27일 파경 소식을 전한 일주일 뒤인 5일과 6일 각각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송중기는 5일, 출연을 확정지었던 영화 '승리호'의 촬영에 들어간다. '승리호'(가제, 조성희 감독)는 200억원의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되는 한국 최초의 우주 SF 블록버스터 영화로, 송중기 외에도 김태리, 유해진, 진선규, 영국 배우 리처드 아마티지 등이 출연한다.

수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 캐스팅 역시 화려하다. 일찌감치 내년 기대작으로도 떠오른 상황이다. 제작진도 "이제껏 본 적 없는 볼거리와 스토리로 무장한 색다른 SF대작"이라고 적극 홍보하며 영화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다. 3일부터 크랭크인해 촬영이 진행되는 중이지만, 송중기는 5일부터 촬영에 합류한다. 이혼에 대해 밝힌 뒤 내색하는 일 없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그지만, 자칫하다 이혼 이슈가 관객들의 인상에 짙게 남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제 막 첫 삽을 뜬 '승리호'는 작품 자체의 의미보다는 송중기의 '이혼 후 첫 촬영작'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송혜교도 6일 중국에서 열리는 화장품 브랜드 행사에 참석한다. 송혜교가 모델로 활동 중인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 관계자는 3일 "송혜교가 6일 중국에서 진행되는 브랜드 행사에 예정대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현재 송중기와의 이혼절차를 밟고 있는 송혜교는 이혼 소식을 발표한 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참석, 대외활동을 펼치게 될 예정이다.

설화수는 이미 중국의 SNS 채널인 웨이보를 통해 송혜교가 행사에 참석한다고 알렸으나 내용을 삭제했다. 그러나 송혜교는 변동 없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혼절차가 진행되고 있음이 세간에 알려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행사인 만큼, 송혜교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고 이혼에 대한 어떤 언급을 하게 될지 대중과 언론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송혜교는 2001년부터 아모레퍼시픽과 인연을 맺었고, 기업 내 여러 화장품 브랜드의 모델을 거치며 신뢰를 쌓았다. 2017년 12월에는 설화수와 계약을 맺은 후 성실한 활동을 해왔다. 최근 이혼이라는 이슈도 있었지만, 아모레퍼시픽은 오랜 시간 송혜교와 함께했던 시간을 통해 신뢰를 쌓았고 이번에도 역시 "이혼은 송혜교 본인의 사생활이다. 계약 내용과는 상관이 없으며 앞으로의 모델 활동과도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앞으로도 신뢰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송혜교와 송중기는 지난달 27일 대중에게 이혼조정신청 사실을 알렸다. 송중기는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광장 박재현 변호사를 통해 "우리 법무법인은 송중기를 대리해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아울러 이와 관련해 아래와 같이 송중기의 공식 입장을 전달해 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인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도 "송중기와 송혜교는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 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뒤이어 송혜교 측도 "사유는 성격의 차이다.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히며 이혼 소식을 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