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김홍도 오마주: 풍속인물도상'전이 8월말까지 안국문화재단 갤러리AG에서 열린다.
매년 여름 기획전으로 유명한 작가의 가려진 단면과 진실 등을 소개하면서 미술의 선입견을 쉽게 풀어가는 미술탐구시리즈로 기획됐다.
이번 탐구전시는 풍속화가의 대가로 익히 전해져 내려오는 단원 김홍도이며 이를 현대적으로 오마주하는 작가들은 지난해 AG신진작가상으로 선정된 작가들 중 인물을 주 대상으로 하는 작가로 이빛나, 최모민, 최재령 등이 참여하고 있다.
우선 이빛나 작가는 공산품과 인간과의 관계에 주목하고 가공된 세계에서 우리 자신의 본 모습이 공산품의 껍데기처럼 포장되거나 쓸모 없이 과시되거나 버려지고 싶은 인식으로 현대의 정체불명의 혼재된 관습을 표현하고 있다.
최모민 작가는 도시민들의 인물도상의 익명성을 강조한 그의 작품세계는 이미 거대한 자연 속에서 작게 표현되었던 산수화 속에 존재하는 인물의 위치가 인간이 만들어 낸 새로운 풍경인 도시의 일부처럼 되어버린 지금의 익명 인물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 준다.
마지막으로 최재령 작가는 인간의 주거문화에서 보여지는 인간의 감추어진 내면적 개인적인 모습과 관습을 표현하고 있다. 자칫 천편일률적인 주거문화로 감추어진 일상과 반해서 여행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인물도상을 대변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