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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데이트→실제 연인" '연애의 맛' 오창석♥이채은, 제 2의 이필모♥서수연 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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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연애의 맛2' 배우 오창석(38)이 모델 이채은(25)과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지난 2일 오창석과 이채은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시구자와 시타자로 나서기 위해 서울 잠실야구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오창석은 시구 전 "이채은과 연애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이에 사회자는 "실제 연인이라는 말이냐, 방송 연인이라는 말이냐"라고 되물었고 오창석은 "공식적으로 연애를 하기로 했다"고 대답하며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음을 공식 인정했다. 오창석 소속사 PF컴퍼니도 연예매체를 통해 "오창석과 이채은이 실제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며 "교제 시점은 정확하게 모르지만 '연애의 맛2' 촬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감정이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오창석과 이채은의 첫 만남은 지난 5월 23일 방송된 '연애의 맛2'에서 공개됐다. 이날 처음 등장한 이채은은 늘씬한 몸매에 레드벨벳 아이린을 닮은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오창석은 이채은에 첫눈에 반한 모습을 보였다. 첫 소개팅 당시 오창석은 초등학교 친구가 운영하는 카페에 방문해 마음에 들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겠다고 했는데, 이채은이 등장하자 오창석은 '정말 차가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며 호감을 드러냈었다.

오창석은 지난 2014년 JTBC '마녀사냥'에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어렸을 때는 여성스럽고 청순한 사람이 좋았다. 그런데 30대 넘어서는 외모도 보이지만 성격적인 걸 보게 되더라. 함께 있으면 밝아지고 긍정적이게 되는 사람이 좋다"고 전했다. 외적인 면에 대해선 "스키니에 플랫슈즈 신는 걸 좋아하는데 166~168cm가 좋다"고 밝힌 바 있다.

'연애의 맛'은 스타들이 자신이 꼽은 이상형과의 연애기를 공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이채은은 오창석이 그렸던 이상형과 부합한다.

첫 소개팅 당시 오창석은 이채은의 키가 166이라는 것을 알고 "좋은 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채은은 13세 나이차에도 성숙한 태도와 따뜻한 배려심을 선보였다. 오창석은 뜻밖의 나이 차를 알고선 "올해 38살인데 죄송하다"며 당황했지만, 이채은은 "너무 어리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한 이채은은 현금이 없는 오창석을 대신해 브런치값, 게임 비용까지 쿨하게 계산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채은은 오창석의 '태양의 계절' 촬영장을 기습 방문해 오창석의 생일을 축하했다. 오창석은 생일 축하 노래에 감동,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크에는 '채은이가 제일 좋아하는 빵은 오빵'이라는 애교 섞인 글귀도 적혀 있었다. 오창석은 '태양의 계절' 상대역인 윤소이가 이채은을 향해 "성격이 좋아 보인다"고 칭찬하자, "그거다. 나이가 어리지만 생각이 어리지 않다"며 푹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오창석과 이채은은 첫 데이트 후 열흘도 지나지 않아, 방송이 아닌 사석 만남을 갖는 모습으로 '커플 예감'을 더욱 짙어지게 만들었다. 오창석과 이채은이 제작진에게 알리지 않고도 따로 만난다는 오창석 매니저의 제보가 들어왔고, 제작진은 데이트 현장에 몰래 출동했다. 그곳에서 한밤중 평범한 연인처럼 카페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은 벌써 말을 놓은 듯했고 한층 가까워진 모습이었다.

이채은은 "오창석의 행동이 연기일지도 모른다고 느꼈지만 팔각정에서의 모습이 편하게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이에 오창석은 "카메라가 있다고 해서 쇼를 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잘 못한다"며 "이 여자는 좋아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백을 투척, 설렘을 증폭시켰다. 이어 "아무리 예뻐도 매력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매력이 있다"면서 이채은을 향한 '무한 애정'을 표했다.

이러한 '썸' 기류는 현실 연애로까지 이어졌다. 두 사람의 달달한 첫 만남부터 연인으로의 발전 과정까지 지켜본 시청자들 역시 뜨거운 응원과 축하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배우 이필모-서수연 부부도 '연애의 맛'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 결혼까지 골인한 바. 오창석-이채은 커플이 '제2의 필연 커플'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편 2008년 KBS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데뷔한 오창석은 현재 KBS2 드라마 '태양의 계절'에 출연 중이다. 이채은은 유치원 교사였지만 현재는 모델로 활동 중이다

'연애의 맛2' 측은 2일 있었던 시구, 시타 장면과 실제 커플로 거듭난 모습을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