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브라질 축구팬들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주장 '신계' 리오넬 메시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불태웠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전을 앞두고 경기장 주변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솟고 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3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각) 브라질 베로 호지존테에서 벌어질 2019년 남미 최강팀을 가리는 코파 아메리카 4강에서 맞대결한다.
브라질은 8강전에서 파라과이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하고 4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베네수엘라를 2대0으로 잡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메시는 아궤로-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선발로 나가 공격 삼각 편대를 구성한다.
홈팀 브라질은 피르미누 원톱에 그 뒷선에 에베르통-쿠티뉴-제수스를 선발 배치했다. 브라질 간판 스타 네이마르는 대회 직전 발목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고 있다.
브라질 축구팬들은 경기전 경기장 밖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등번호 10번이 찍힌 유니폼을 불태우며 상대편을 자극했다. 아르헨티나 원정 축구팬들은 자신들의 응원가를 부르며 맞대응했다.
두 팀의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8년 10월 친선경기에선 브라질이 1대0 승리했다. 그 직전 친선 맞대결에선 아르헨티나가 1대0으로 이겼다.
브라질-아르헨티나전 승자가 칠레-페루전 승자와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을 놓고 결승전에서 충돌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