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렸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는 최지만도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7번-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1사구 2타점을 기록했다.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선 강정호는 팔뚝 부위에 공을 맞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번째 타석에서 파울 뜬공, 세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네번째 타석에서 병살타를 기록하며 침묵했다.
하지만 7회말 홈런이 터졌다. 자신의 다섯번째 타석에서 피츠버그가 13-5로 크게 앞선 7회말 2사 2루 찬스를 맞이한 강정호는 대니얼 데스칼소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자신의 시즌 7호 홈런이자 5일만에 때려낸 홈런포였다. 이 홈런으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이 1할6푼2리(130타수 21안타)로 상승했다. 이날 피츠버그도 18대5 대승을 거뒀다.
한편 같은날 최지만은 2안타 경기를 펼쳤다. 최지만은 2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4번-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적시타가 터졌다. 1회말 1사 1,2루 찬스를 맞이한 최지만은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그사이 2루 주자가 득점했다.
두번째 타석에서 내야 땅볼을 기록한 최지만은 6회말 세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후 득점을 올렸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쐐기타가 터졌다. 7회말 1사 1루 기회를 맞이했고 최지만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타점을 더 올렸다. 최지만이 '멀티 히트' 활약을 하면서 탬파베이는 6대3 승리를 거뒀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할6푼6리(237타수 63안타)로 올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