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임순례 감독과 홍경표 촬영 감독이 아카데미 신임 회원이 됐다.
임순례 감독과 홍경표 촬영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를 주관하는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MPAS) 측이 1일(현지시간) 발표한 신임 회원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발표된 명단은 총 59개국의 842명이 포함됐다. 감독, 촬영 감독, 제작자, 미술 감독 기술 감독 등으로 이뤄졌으며 50%가 여성이며 29%가 비백인 인종들로 구성됐다.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는 전 세계 영화인들로 구성된 협회로 소속 회원들은 매년 2월 진행되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오른 작품과 배우에 투표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임권택, 봉준호, 박찬욱, 김기덕, 이창동, 홍상수 감독, 배우 최민식, 송강호, 이병헌, 하정우, 조진웅, 김민희, 배두나, CJENM 이미경 부회장, 정정훈 촬영감독, 조상경 의상감독, 이병우 음악감독, 정서경 시나리오 작가, 류성희 미술감독, 김석원 음향감독 등도 아카데미 회원으로 소속돼 있다.
이번에 아카데미 신임 회원으로 위촉된 임순례 감독은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7), '남쪽으로 튀어'(2012), '제보자'(2014), '리틀 포레스트'(2018) 등을 연출한 충무로 대표 여성 감독이다.
홍경표 촬영 감독은 '반칙왕'(2000, 김지운 감독), '시월애'(2000, 이현승 감독), '태극기 휘날리며'(2003, 강제규 감독), '마더'(2009, 봉준호 감독), '고령화 가족'(2013, 송혜성 감독), '설국열차'(2013, 봉준호 감독), '곡성'(2016, 나홍진 감독), '버닝'(2018, 이창동 감독), '기생충'(봉준호 감독) 등 충무로 최고의 연출자들과 호흡을 맞춰 온 촬영 감독이다.
한편, 톰 홀랜드, 윈스턴 듀크, 엘리자베스 모스, 레티티아 라이트, 젬마 찬, 윌 폴터 등 배우들과 가수 겸 배우 레이디 가가와 아델,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2018)으로 할리우드에 동양 연출자의 힘을 보여준 존추 감독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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