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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1130명과 함께 '아이스버킷 챌린지' 신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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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션이 1천130명의 참가자들과 함께한 '아이스버킷 챌린지'로 감동의 순간을 만들었다.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승일희망재단(공동대표 션·박승일)은 지난달 29일 동작구 노들나루공원에서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2019 Miracle365 x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방성훈, 배우 김수현, 그룹 펜타곤의 멤버 홍석, 아디다스 코리아 사장 애드워드 닉슨, 주한호주대사 제임스 최 등도 함께 동참해 자리를 빛냈다.

3km, 5km, 7km, 8km의 그룹별 마라톤을 시작으로 이어진 아이스버킷 챌린지에는 지난해 총 918명의 도전 기록을 깬 1천130명이 함께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도전 기록을 경신해 의미를 더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 후 에프터파티에서는 MFBTY(타이거JK, 윤미래, BIZZY)와 션의 야외 공연이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흥겨운 무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는 아디다스를 비롯해 파워에이드, 롯데제과, 프룻오브더룸, 커피코트, 유나이티드 괌 마라톤, 가민, 오클리, 티파니앤코, 위워크, 벨킨, 두끼, 굽네치킨, 블랙모어, 닥터노아바이오테크가 후원에 참여했다.

앞서, 이번 행사는 신청 오픈 일주일 만에 1천명 이상 신청으로 조기 마감되면서 많은 지원자들이 루게릭병 요양병원 건립에 적극 나섰다. 이번 행사 모금액은 4천200만원으로 모든 수익금은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 션은 "'2019 Miracle365 x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에 뜨거운 관심을 가져주신 1천130명의 참가자들과 후원 기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02년 루게릭병 환우 한 사람 박승일이 꿈꾸었던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의 희망을 오늘 여기 모이신 여러분들이 이어가는 주인공이 되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션은 "이러한 관심과 실천이 모여 국내 최초의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이라는 기적은 곧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날까지 저와 함께 그 희망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면서 "또한 기부가 누군가를 돕는 일이 아닌, 기부자 자신이 행복해지는 일이라는 것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션은 매년 연탄배달 봉사활동,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기부 활동, 국내와 해외 아이들 후원, 화보 수익금 기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선행에 앞장서면서 주위의 귀감을 사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