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네 번째로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각) MLB 사무국이 발표한 양대리그 투수와 야수 후보에서 내셔널리그 투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3년 빅리그 데뷔 이후 7시즌 만이다.
류현진은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에 이어 네 번째로 '별들의 잔치'에 초청장을 받은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됐다.
류현진의 올스타전 출전은 예견됐던 결과였다. 스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등판, 9승2패 평균자책점 1.83의 놀라운 성적을 올리고 있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1위다.
류현진과 더불어 클레이턴 커쇼(다저스),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12명의 투수가 내셔널리그 투수진을 구성한다. 현재 다저스 선발 투수 중에선 류현진, 커쇼, 워커 뷸러 3명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류현진은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전반기 마지막 등판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 뒤 닷새를 쉬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어 올스타전에선 내셔널리그의 선발투수로 평가되고 있다.
올스타전은 10일 오전 8시 30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