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전미선의 출연이 예정돼 있던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오늘(29일) 공연이 취소·변경됐다.
29일 '친정엄마와 2박 3일' 측은 "금일 오후 2시 공연은 주연배우의 심대한 일신상의 사유로 부득이하게 취소됐다. 29일 오후 6시와 30일 오후 2시 공연은 이서림 배우로 변경됐다"고 공지했다.
이어 "관객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입장권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환불 조치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전미선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전미선은 공연을 앞두고 전주에 체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니저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객실 화장실에 숨져 있는 전미선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전북소방본부 측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시간이 오전 11시 43분이었다. 무호흡·무맥박·무의식·심정지 상태였다. 심전도상으로도 무수축이 나왔다.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고 경찰관에게 인계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경찰은 전미선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미선 소속사 측은 "사실 확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미선은 영화 '나랏말싸미' 개봉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방영을 앞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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