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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소문 언급 불쾌"…박보검, 송중기·송혜교 이혼 지라시에 분노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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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보검이 송중기·송혜교의 이혼 발표 증권가 정보지(이하 지라시)에 대해 강격한 대응을 예고했다.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이먼트 측 관계자는 27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오늘(27일) 오전 송중기가 송혜교와 이혼 발표를 한 가운데 송중기와 같은 소속사 후배이자 송혜교와 전작을 함께한 박보검이 예상치 못한 지라시에 언급되고 있다. 두 사람의 이혼에 박보검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 조차 불쾌하다. 이에 소속사는 박보검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다. 추후 법적대응으로 소문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중기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 박재현 변호사를 통해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많은 분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릴게 돼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전한다"며 "송혜교와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앞으로 나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송중기의 이혼 발표에 연예계는 발칵 뒤집어진 상황. '송·송 커플'을 응원하던 많은 아시아 팬도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 무엇보다 송중기와 송혜교의 이혼 발표 이후 지라시를 통해 많은 추측과 억측이 쏟아졌고 특히 결혼 후 송혜교의 첫 드라마였던 tvN '남자친구'에서 호흡을 맞춘 박보검이 두 사람의 이혼 원인으로 떠오르면서 또 다른 논란을 예고했다.

송중기·송혜교의 이혼을 둘러싼 지라시가 일파만파 퍼지면서 또 다른 피해자가 된 박보검은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중. 현재 지라시의 출처를 파악하며 대응할 계획이다.

앞서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5년 사전제작된 뒤 2016년 2월부터 4월까지 방송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송·송 커플'로 거듭나며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팬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은 드라마가 끝난 뒤 우정을 이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연인으로 발전, 2017년 10월 31일 많은 팬과 동료들의 축하 속에서 결혼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