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9월 정기국회 전 개각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다.
과거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수석에게 무슨 정치를 권유하거나 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이제 (사법개혁을) 법제화하는 과정이 남아 있는데, 그런 작업까지 (조 수석이) 성공적으로 이렇게 마쳐주기를 바란다"고 밝힌바 있다.
조 수석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와 함께 사법개혁을 보다 단호하게 추진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조 수석의 입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권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가 최근 조 수석에 대해 검증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안다"며 "법무 장관 기용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개각이 진행될지, 조 수석의 법무부 행이 이뤄질지 이목이 모아진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