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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홍현희, 돌아가신 아버지 불현듯 떠올라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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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아내의 맛' 홍현희가 부모님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홍현희와 제이쓴이 주문도에 갇혔다.

이날 홍현희는 '한국인의 밥상'을 보다 백합을 먹기 위해 주문도에 방문했다. 그러나 대합실이 닫혀 있었다. 이들은 주민을 통해 2시 이후엔 오후 배가 끊긴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침 배로 나가야 한다고. 졸지에 주문도에 갇히게 된 홍현희와 제이쓴은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연휴 전날이라 방도 없었다. 다행히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이장님과 마주쳤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이장님 덕분에 좋은 주민을 만나 민박집을 추천받았다.두 사람은 방을 내어준 주민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백합냉국, 라면, 시골 감자, 밴댕이, 김치까지 맛있는 음식에 이들은 숟가락질을 멈추지 못했다.

식사를 하던 도중 주민의 가족 이야기가 나왔다. 고향이 경북인 주민 분은 남편과 결혼하며 주문도에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혼자 생활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내가 49세 될 때 우리 아저씨가 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현희는 "보고 싶진 않으세요?"라고 물었고 주민은 "보고싶지"라고 말했다. 홍현희는 갑자기 수저를 놓더니 눈물을 터뜨렸다. 홍현희는 "갑자기 울컥 했다.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얼마 안 됐다. 갑자기 확 올라왔다. 저희 어머니도 아직 '아무렇지 않다'고 했는데 세월이 흘러도 저렇게 보고싶다고 하시니..."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