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4'(조시 쿨리 감독)가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세우며 극장가 신드롬을 예고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일 개봉한 '토이 스토리4'는 14만184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토이 스토리4'의 누적 관객수는 시사회 포함 14만2569명으로 기록됐다.
'토이 스토리'(95, 존 라세터 감독) '토이 스토리2'(99, 존 라세터 감독) '토이 스토리3'(10, 리 언크리치 감독) 이후 9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토이 스토리' 시리즈이자 마지막 이야기인 '토이 스토리4'. 개봉 첫날 14만명을 동원,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하며 단번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종전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오프닝 스코어 1위는 '인크레더블2'(18, 브래드 버드 감독)의 기록(12만2594명)이었다. '토이 스토리4'가 그 역사를 바꿨다.
또 '토이 스토리4'의 오프닝 기록은 '겨울왕국'(14, 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의 오프닝 기록(16만592명)에 이어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두 번째로 높은 오프닝 스코어다. 여기에 '토이 스토리4'의 첫날 관객수는 전편인 '토이 스토리3'의 오프닝 기록(11만392명)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로 역대급 시리즈임을 입증했다.
'토이 스토리4'는 시사회를 통해 '최근 픽사 영화 중 가장 대담한 영화!'(Mashable) '픽사의 진화!'(Forbes) '시리즈 중 가장 유쾌하고 예측할 수 없다!'(Screen Crush) '앞으로도 이와 같다면 '토이 스토리'시리즈는 계속되어야 한다'(The Wrap) '액션 어드벤처인 동시에 티슈가 필요한 영화'(Business Inseider) '장난감 친구들은 여전히 우리를 울린다'(Time Out) 등 지금까지의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물론 역대 픽사 영화 중 최고의 호평을 받은바, 과연 '토이 스토리4'가 역대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우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이 스토리4'는 우리의 영원한 파트너 우디가 장난감으로서 운명을 거부하고 도망간 포키를 찾기 위해 길 위에 나서고 우연히 오랜 친구 보핍을 만나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톰 행크스, 팀 알렌, 애니 파츠, 토니 헤일, 조안 쿠삭, 키아누 리브스, 마이클 키튼, 보니 헌트, 키건 마이클 키, 조던 필 등이 더빙에 가세했고 조시 쿨리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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