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가 NC 다이노스전에서 눈부신 투구를 펼치며 5승에 성큼 다가섰다.
쿠에바스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펼쳐진 NC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8개. 올 시즌 14경기서 4승5패, 평균자책점 4.81이었던 쿠에바스는 이날 완벽에 가까운 피칭으로 NC 타선을 틀어막았고, 팀이 5-0으로 앞서던 9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
1, 2회를 각각 삼자 범퇴 처리한 쿠에바스는 3회 2사후 이인혁에게 볼넷으로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박민우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 1사후엔 이원재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양의지, 박석민을 범타 처리하는 등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5회초 역시 삼자 범퇴로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5회 공격에서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으며 부담을 던 쿠에바스는 6회 1사후 박민우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김태진, 이원재를 각각 범타 처리하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7회 역시 양의지-박석민-이우성으로 이어지는 NC 타선을 삼자 범퇴로 돌려세우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완성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쿠에바스는 또다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