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네이마르가 파리생제르맹 탈출의 승부수를 띄웠다.
21일(한국시각) 스페인 스포르트는 '네이마르가 이적이 허용되기 전까지 파리생제르맹으로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했다. 사실상 파업이다. 네이마르는 스페인, 특히 바르셀로나로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네이마르와 파리생제르맹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나세르 알켈라이피 파리생제르맹 회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연예인처럼 행동하는 건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싫으면 나가라"고 했다. 이적료만 맞는다면 보낼 수 있다는 뜻이었다.
네이마르는 여러차례 파리생제르맹으로의 이적에 대해 후회하는 모습이었다. 에딘손 카바니와의 페널티킥 논란을 시작으로, 네이마르는 심판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 리그1의 수준, 파리생제르맹과 바르셀로나의 규모 차이 등에 불만을 품었다.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겹치며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로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와 여전히 연락하며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물밑 움직임도 시작됐다. 산토스에서 뛰던 시절부터 네이마르 가족들과 친하게 지냈던 피니 자하비가 움직이고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 측과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앙투안 그리즈만 영입을 추진 중이었지만, 네이마르 카드의 등장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