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현실성 있는 요구일까.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망(PSG)이 네이마르의 이적료로 무려 3억유로(약 3957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네트워크 'SB네이션'의 FC바르셀로나 페이지에는 PSG가 네이마르를 절대 홀값에 이적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글이 올라왔다.
PSG는 2017년 야심차게 데려온 네이마르를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떠나보내기로 확정을 지었다. 네이마르의 친정팀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 복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네이마르 본인도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하고 있다. 특히, 팀의 간판인 리오넬 메시가 네이마르 복귀를 강력히 원하고 있어 그의 복귀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네이마르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즈와 공격을 이끌며 주가를 올렸고 2017년 이적료 2억2200만유로(약 2660억원)을 기록하며 PSG로 적을 옮겼었다.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문제는 몸값. 네이마르는 PSG 이적 후 여러차례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사생활 잡음도 들렸다. 현지 보고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몸값은 최근 6개월 동안 약 6250만유로(약 825억원)가 떨어졌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수월하게 친정으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PSG가 네이마르를 비싸게 산만큼, 비싸게 팔고 싶어한다는 소식이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PSG가 네이마르의 이적료로 무려 3억유로를 받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떨어지는 네이마르의 가치를 봤을 때 합당하지 않은 이적료일 수 있지만, 최근 선수들의 몸값이 더 높아지는 추세임을 감안해 일단 배짱 베팅을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지에서는 꼭 3억유로 이적료가 아니더라도, 만약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경우 매우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