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사업 건전화를 위해 지난 13일과 14일 장안·중랑지점을 방문해 '찾아가는 희망길벗과 도박중독 예방교육 및 캠페인'을 시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희망길벗이 설치되지 않은 지점에 도박중독 전문상담사가 직접 찾아가 도박중독 자가진단테스트를 실시했다. 스스로의 베팅습관을 되돌아보고 1대1 현장상담을 통해 경륜경정 고객들의 과도몰입 예방 및 중독치유 활동 내실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해 도박중독 상담을 진행한 희망길벗 엄기영 상담사는 "고객들 스스로 자신의 도박문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도박중독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길 기대한다. 올 연말까지 진행할 캠페인에서 도박중독자가 가지고 있는 복합적 문제를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희망길벗은 올 연말까지 16회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고객 대상 도박중독 예방교육과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도 각각 16, 18회씩 진행할 계획이다.
희망길벗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직접 운영하는 중독예방 및 치유 심리상담 전문센터다. 경륜경정 뿐만아니라 경마와 카지노 등 사행성 게임에 대한 지나친 몰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다. 예방·상담·사후관리 등 통합적서비스를 제공해 건전한 여가 생활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만들어졌다. 희망자는 전화 및 직접 방문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