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진기주가 다채로운 감정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매주 촉촉한 감성비로 안방극장을 적시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연출 이광영/ 극본 김아정/ 제작 비욘드 제이) 속 진기주는 정갈희 캐릭터에 이입해 뛰어난 소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정갈희(진기주 분)의 감정을 그대로 투영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동(動)하게 한 것. 이에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정갈희의 매력 포인트 3가지를 짚어봤다.
# 언제 어디서나 기죽지 않는 당당함!
정갈희는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에너지로 당당하게 맞서고 있다. 그녀는 도민익(김영광 분)이 대표이사 자리에 위기가 찾아와 불안해할 때 그에게 자신감 코트를 입혀주는가 하면 주주총회에서는 분위기에 기죽지 않고 준비한 대로 진행해 도민익을 전적으로 서포트했다. 진기주는 이런 정갈희를 당당하고 초롱초롱한 눈빛과 강단 있는 표정으로 표현해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 앉으나 서나 본부장님 생각~ 일편단심 민들레!
정갈희는 본인보다 언제나 도민익을 먼저 생각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고 돌아다니고 있는 그의 뒤를 밟아 다른 사람인 척 연기하며 초코파이를 건네는 정성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베로니카 박(김재경 분)으로 흉내 내고 있던 이중생활을 들켜 도민익이 화내고 있는 상황에도 자신의 마음이 다치는 것보다 그가 땅콩 알레르기로 고생할까 봐 약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은 모든 이들의 마음을 아리게 만들었다.
# 안방극장의 심금을 울린 감정선 폭발!
그녀는 베로니카 박에게 이중생활의 힘듦과 죄책감을 토로하면서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렸다. 또한 이중생활을 알게 된 도민익에게 밤새 준비한 진심을 전하지 못하고 고시례(김희정 분) 품에 안겨 오열한 장면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기주는 걱정부터 미안함, 두려움까지 복합적인 감정을 세심하게 표현하며 감정을 쏟아내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눈시울 역시 붉게 만들었다.
이처럼 진기주는 매 상황마다 변하는 감정을 심도 있게 표현해 보는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이중생활을 들켜 해고를 당했기에 오늘(17일) 방송에서 도민익에게 용서를 구할 수 있을지,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캐릭터와 100%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는 진기주는 오늘(17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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