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블락비 태일(본명 이태일, 29)이 깜짝 군입대 소식을 알렸다.
태일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편지 속에는 "조금 갑작스러우실 수도 있겠지만 군입대를 하게 되어 이렇게 손편지로나마 인사를 드린다"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시간이겠지만 건강히 잘 군복무 끝마치고 오겠다"고 군 입대 소식을 알렸다. 이어 "여러 가지 새로운 경험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주어진 여러 가지 상황들 잘 이겨내고 조금 더 건강하고 성숙해진 제가 되어 오고 싶다"고 팬들에 인사했다.
지난달 신곡 '머무는 별'을 발매하고 박경과 함께 콘서트 '합주실'을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오던 태일의 갑작스러운 군 입대 소식에 팬들도 적지 않게 놀란 상황. 블락비 멤버 비범은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몸 건강히 잘 다녀오길"이라는 문구와 함께 삭발한 태일의 모습을 공개했다. 태일의 군입대 소식에 팬들은 "건강히 잘 다녀오라"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태일은 2011년 그룹 블락비로 데뷔, '난리나', '닐리리맘보'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음은 태일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블락비 태일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손편지를 쓰는 것 같네요.
조금 갑작스러우실 수도 있겠지만 군입대를 하게 되어 이렇게 손편지로나마 인사를 드리네요.
편지를 쓰는 와중에도 아직 실감이 안나서 그런지 웃음이 나네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시간이겠지만 건강히 잘 군복무 끝마치고 오겠습니다!!
여러가지 새로운 경험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주어진 여러가지 상황들 잘 이겨내고, 조금 더 건강하고 성숙해진 제가 되어 오고 싶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오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아직은 좀 어색하지만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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