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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 '언니네 라디오' 하차 소감…"벅차고 꽉 찬 시간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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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개그우먼 송은이가 '언니네 라디오' 하차 소감을 밝혔다.

송은이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했습니다. '언니네 라디오'를 통해 위로 받고..힘도 났고..취업도 되고..아이도 생기고..연애도..사업도..다 잘 되었다는 청취자분들 덕에 하루하루 벅차고 꽉 찬 시간들을 보냈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송은이는 "다 알고 있어요. 가끔은 더럽게 일이 안 풀리는 순간도 많았지만 그럴 때는 저희 기죽을까 봐 조용히 삭혀주신 거..다 저희 기 살려주려고 더 열심히 살아내주신 거라는 거. 감사했습니다"라며 "말씀 드렸지만 여력이 되고 자리가 또 주어진다면 다시 돌아올게요..행복하고 복이 많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해주셔서 고마워요. #다시올때는단독진행으로"라고 '언니네 라디오'를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송은이와 김숙은 지난 2015년부터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를 진행해왔다. 두 사람은 이번 봄 개편을 맞아 '언니네 라디오'를 하차했고, 김상혁과 딘딘이 오늘(3일)부터 두 사람의 뒤를 이어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를 진행한다. 송은이의 아쉬운 하차 소감에 후임 DJ 딘딘은 "선배님 정말 열심히 한 번 해보겠습니다! 수고 많으셨고 감사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송은이는 "내 볼펜 잘 써줘~"라고 인사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