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메트로폴리타노(스페인 마드리드)=이 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해리 케인 관련 코멘트는 간단명료했다.
2일 리버풀과의 2018~2019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마치고 부진한 활약을 펼친 공격수 케인의 대해 "분석과 생각, 그리고 모든 정보를 토대로 내린 (선발 투입)결정이었다"고 별달리 문제가 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발목 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실전 경기에 투입되지 않은 케인은 이날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 조세 무리뉴 전 맨유 감독 등 소위 전문가들에 따르면, 케인은 평소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BBC'는 '임팩트가 없었다'는 혹평을 내놓기도 했다.
토트넘은 전반 23초 페널티 반칙, 케인의 부진 등이 맞물려 0대2 패배를 통해 우승을 놓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들과 팬들이 이 마지막 경기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에 매우 실망스럽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우리가 새로운 경기장을 짓고, 선수를 영입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곳에 올라왔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