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단순한 실수일까, 자랑하고 싶은 걸까. 배우 이주연과 가수 빅뱅 지드래곤(권지용)의 열애설이 SNS 영상 유출로 인해 또 불거졌다.
이주연은 30일 자신의 SNS에 지드래곤으로 보이는 남성과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두 사람은 카메라 어플 효과를 통해 사슴으로 변신했다. 하지만 촬영 도중 문제의 남성이 카메라에서 이주연을 바라보면서 지드래곤과 흡사한 얼굴이 공개됐다.
실수일까 고의일까. 이날의 해프닝은 무려 두 사람의 '4번째 열애설'이다. 파파라치나 네티즌 목격설이 아닌 이주연이 자신의 SNS에 직접 올린 사생활 영상으로 인해 불거졌다. 남탓할 이유가 없다. 두 사람이 '친한 친구 사이'일 뿐이라면, 이주연의 황급한 영상 삭제는 더 큰 의심을 부른다. 해당 영상은 이미 네티즌들에게 널리 퍼진 뒤였다.
이주연과 지드래곤의 첫 열애설 또한 이주연의 동영상 어플 때문이었다. 2017년 10월 이주연과 지드래곤이 함께 있는 영상이 한 동영상 합성 어플을 통해 공개된 것. 문제의 어플은 짧은 영상에 다양한 시각효과와 더빙, 자막 등을 더할 수 있지만, 촬영한 영상이 자동으로 어플 상에 공개되는 시스템이었다. 당시 지드래곤 측은 열애설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주연 측은 "친한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답했다. 이후 두 번의 열애설이 더 있었다.
이번에도 양측 소속사의 입장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드래곤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주연 측은 "배우의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주연의 이번 해프닝에 대해 팬들은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촬영 도중 실수로 올렸거나, 비공개 계정에 올리려다 로그아웃을 깜빡 했을 가능성이 있다. 정황상 SNS 해킹이나 핸드폰 분실 등의 이유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주연의 SNS에는 지드래곤의 사생활 공개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판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군복무중인 지드래곤은 11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이주연은 2018년 드라마 '훈남정음'과 '마성의 기쁨'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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